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리처드 루가 의원은 북한내 일부 세력이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핵물질이나 핵무기를 외부 세계에 판매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과 미얀마간의 핵개발 협력 의혹을 제기해온 루가 의원은 CNN방송에 출연해, 북한과 관련한 가장 큰 걱정거리로 ‘핵확산’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옛 소련의 핵무기가 불법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의하기도 했던 그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물질을 정교하게 추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가 의원은 또 “중국은 줄곧 2개의 한국 정책을 유지해 왔다”면서 “중국은 북한을 중국의 한 성처럼 다룰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미 중앙정보국, CI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정보를 캐내기 힘든 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북한이 현대적인 통신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고 주민의 국외 여행과 외국인의 입국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어 이른바 ‘휴민트’, 인적정보 수집이 아주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적대국으로 여기는 이란의 경우 그나마 야당이 있고 재야 인사가 있지만, 북한에는 야당이 아예 없으며 평양에 미국 공관도 없기 때문에 CIA 요원을 상주시킬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국 정보기관이 북한에 대한 정보가 모자라기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앞으로의 진로를 예측하는 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