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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직후 소년은 지푸라기와 헌 옷가지로 얼기설기 움막을 만들어 그곳에서 숨어 지냈는데 움막은 영하 40도를 기록한 혹한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고, 냉동 창고나 다름없던 움막에서 지내던 소년은 발이 꽁꽁 얼어붙어 동상에 걸리는 등 의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
한 번은 혹한에 동상 걸린 발을 녹이려 불을 피웠다가 깜빡 잠이 들어 신발과 함께 발이 타버리는 일을 겪었단다. 발은 발목까지 시커멓게 그을렸고 살갗은 모두 벗어지고 군데군데 진물이 흘러 나왔다. 발가락은 거의 뼈가 드러날 정도였고 발톱만 간신히 붙어 있고, 누가 봐도 발을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그보다도 이 어린 소년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북한에 태어난 죄로 이렇게 참혹한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죄 없는 소년이 죽음보다도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북한의 독제체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한 독재체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하루 빨리 몰락해야 하는 체제라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