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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장병의 조문 ⓒ 연합뉴스 | ||
오는 19일 ‘530GP진상규명국민협의회’는 오는 19일 광화문에서 530GP 사건의 의혹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대규모 행진과 기자회견을 연다. 대한민국 지킴이 민초들의 모임 등 애국 단체들과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530GP 사건의 진상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은 아들들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풀기 위해 9년간 노력했지만, 현재 이들에게 남은 건 가산탕진과 가정파탄 뿐이었다. 정권이 2번 바뀌는 동안 국방부는 묵묵부답이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사건은 잊혀 가고 있다.
군 의문사 사건은 북한과의 외교관계, 사건의 당사자가 사건을 수사하는 구조로 인해 정치적인 이슈로 발전·변질되기 쉽다. 유가족의 아픔과 장병들의 희생은 뒤로 미뤄진 채, 소위 ‘국방부 까기’와 ‘국방부 감싸기’로 여야의 충돌로 빚어지곤 한다. 진실만을 원하는, 한편으로 자식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만들 수 없는 마음에 의혹을 제기하는 유가족들의 입장은 정치놀음에 희생당한다.
군 의문사 사건에 관련해 여야는 정치적 논리를 극복하고, 유가족에게 최대한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군이나 국정원과 관련된 사건만 터지면 새로운 의혹만 제기하며 힘겨루기를 하는 것보다는, 유족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물증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국방의 의무를 신성하고 명예롭게 만드는 첫 단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