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탈북했다는 유 씨가 민변에게 변호를 맡긴 것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과장도 민변과 종북세력으로 인해 사건이 변질되고 국정원이 흔들리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 간첩 증거조작 사건 설명회’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피고인 유우성 씨(가운데)가 15일 오후 서울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정원과 검찰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4.3.15 ⓒ 연합뉴스

민변은 왕재산 간첩 사건, 일심회 간첩 사건 등 각종 종북·간첩 사건의 변호를 도맡아 왔으며, 북한의 KAL기 폭파,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북한인권법을 반대하며 국가보안법 철폐, 이적단체 옹호 등으로 종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만약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한국에 왔다면 북한인권법을 반대하고 탈북자를 비난하는 민변에 변호를 맡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권 과장은 27년간 대공 업무만을 맡아와 국정원 내부에서도 베테랑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96년 아랍계 필리핀 간첩인 ‘무하마드 깐수’(한국명 정수일) 사건과 일심회, 왕재산 사건 등 대형 간첩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그는 깐수사건의 수사유공자로 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서를 통해 국가안보 훼손을 우려한 권 과장은 그러나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권 과장이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 측은 24일 “환자는 회복이 안 되고 위중한 상태”며 “향후 장기간 입원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정지로 인한 뇌 손상으로 인해 현재 기계에 의존해 호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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