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부착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진료다. 치태와 치석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위험한 요인이다. 음식을 먹은 후 칫솔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말끔하게 없애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들과 만나 치아 표면에 달라 붙게 된다. 이것이 치태이며, 치태는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초기 원인이다. 치태는 치아 사이에 누렇게 붙어 있어 치아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게 변하면 충치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치태를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단단해진다. 돌덩어리처럼 단단해진 치태를 ‘치석’이라 부르며, 치석은 잇솔질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치석은 음식물의 색소나 담배 등으로 인해 착색이 되어 암갈색이나 짙은 검은색을 띄며 치석의 표면은 많이 거칠어서 지속적으로 칫솔질을 열심히 하거나 치태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그 위로 다시 치태가 끼고 시간이 경과된 후에 치석으로 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더 두텁게 치아 표면에 자리 잡게 된다.
치석은 침샘이 위치한 아랫니 안쪽 부분과 윗니 양쪽 어금니 부분에 잘 형성되므로 잇솔질 시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입안을 들여다 봤을 때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석이 오랫동안 두텁게 자리잡고 있다면 이미 잇몸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치태와 치석, 스테인(니코틴, 차) 등의 침착물을 제거하는 시술이 바로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만으로 치아표면의 치석을 완전히 제거하여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도 하지만 심한 잇몸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는 이 후 치주치료 및 치주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가 깎이고 잇몸이 주저 앉는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 이런 오해로 오랜 시간 동안 스케일링을 멀리 하시면 30대 후반에도 풍치가 찾아온다. 풍치는 평소 아무 이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가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 그 때 비로소 치과에 찾게 되어도 이미 치조골(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이 흡수되어 회복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발치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듣게 된다.
스케일링은 이런 풍치를 예방하는 관리적 치료다.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여 염증으로 인해 붓고 피나는 잇몸을 튼튼하게 해준다. 치아를 두텁게 감싸고 있던 치석을 제거하면 이가 일시적으로 시리지만 1~2일이 지나면 사라지며, 스케일링 전 염증으로 인해 부었던 잇몸이 가라 앉으며 약간 내려가는 것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기 위해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