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게맛살, 새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새우맛살 등이 마트나 슈퍼 등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건강망(健康网)이 전했다.
‘게맛살’이라고 표시되면 당연히 게살이 들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어육, 물, 대두단백, 전분, 식품첨가제 등을 혼합해 만들고도 ‘게맛살’이라 표기하기도 하고 일부 게맛살에는 닭고기나 돼지고기가 주원료로 사용된 것도 있었다.
특히 포장이 되지 않은 어패류의 경우 성분 표시조차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이같이 겉 다르고 속 다른 제품들은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난다. 한 매장 직원은 “게맛살을 500g당 10여위엔에 구매할 수 있겠냐”면서 “턱없이 싼 가격에 판매되는 이런 제품들은 해산물이 들어있을리 없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중국이 아직 이에 대해 규제를 할 수 있는 법규가 미비한 상태다. 중국은 냉동 어패류와 관련된 국가기준이 없어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는 배합재료나 성분 등은 생산기업이 각자 기준에 따라 배합해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어패류는 식감이나 영양가 등에서 뒤떨어질 뿐 유해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사범대(陕西师范大学) 식품 영양학 교수는 “이런 식품들은 게, 새우 등 해산물의 맛을 내기 위해 각종 재료를 첨가해 만든 것으로 건강이나 안전상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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