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해외직구) 거래 규모가 2조 위안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해외직구) 수출입 규모가 2조 7100억 위안(약51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체 무역 성장률보다 9%p 높은 수치로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의 6.2%에 해당한다고 중국 중앙TV는 17일 전했다.
이 가운데 수출 규모는 2조 1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해 전체 화물무역 수출 총액의 8.5%를 차지했다. 수입 규모는 5552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전체 화물무역 수입 총액의 3%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36.2%), 영국(11.7%), 독일(5.7%)이 꼽혔다. 수입 국가는 미국(15.8%), 일본(10.5%), 독일(9.8%)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의 97.5%는 소비재였다.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 신발, 액세서리, 휴대전화, 컴퓨터 등의 디지털 제품, 생활가전, 주방용품 등이 포함됐다.
수입의 97.8% 역시 소비재였고, 주요품목으로는 화장품, 향수, 세제, 식품, 의료보건제품, 의료기구, 우유 분말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광동, 저장, 푸젠, 장쑤, 산동이 주요 수출지로 나타났고, 광동, 장쑤, 저장, 상하이, 베이징이 주요 수입지로 확인됐다.
중국은 저가의 제조 클러스터와 해외 물류 창고, AI 물류 최적화 등의 단단한 공급망 인프라에 힘입어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소비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