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시즌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중국 항공사들이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이 가능한 국내 항공 노선을 확대했다.
2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최근 동방항공, 남방항공, 춘추항공, 지샹항공 등 여러 항공사가 반려동물 동반 탑승 가능 노선에 톈진, 구이양, 취안저우 등 신규 도시를 추가했다.
동방항공은 지난 5월 상하이-칭다오 노선에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월 1일부터 16개 노선으로 추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남방항공은 최근 선양, 창샤, 구이양, 충칭, 항저우 등 9개 도시 노선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허용한다고 발표했고 지샹항공도 국내 12개 공항, 약 30개 항공편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춘추항공은 최근 상하이 푸동-하얼빈/란저우, 스자좡-상하이 홍차오/하얼빈/란저우 등 왕복 노선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용 요금은 항공사마다 다른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최저가는 춘추항공으로 한 구간에 한 마리당 최저 999위안(19만원)부터 시작된다. 춘추항공은 좌석 위에 반려동물 가방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반면, 동방항공, 남방항공은 좌석 아래 배치를 기본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방항공은 한 마리당 1288위안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며 남방항공은 거리에 따라 2000km 이하 시 1299위안, 2000km 이상 시 1499위안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 밖에 남방항공은 좌석 위에 반려동물 가방을 놓을 경우, 1석 400위안, 2석 600위안의 추가 요금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14kg 이상의 중·대형견은 모든 항공사에서 기내 동반 탑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항공기당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최대 2마리에서 4마리로 늘었다. 현재 남방항공, 춘추항공은 기내에 최대 4마리의 반려동물 탑승을 허용하고 있으며 하이난항공의 경우, 협동체(보잉 737급) 최대 4마리, 광동체(보잉 777급) 최대 6마리까지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이 밖에 남방항공은 기존 탑승이 금지됐던 단두종 개, 고양이의 제한을 해제하여 더 많은 반려동물들이 동반 탑승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국 국내선 노선은 다음과 같다.
동방항공
상하이-베이징, 상하이-선전, 상하이-광저우, 상하이-지난, 상하이-타이위안, 상하이-난창, 상하이-오르도스, 상하이-칭다오, 상하이 푸동-허페이, 칭다오-닝보, 칭다오-타이위안, 칭다오-허페이, 광저우-베이징 다싱, 선전-베이징 다싱, 닝보-베이징 다싱, 허페이-베이징 다싱, 충칭-창저우 등 17개 노선
남방항공
광저우, 상하이 홍차오, 베이징 다싱, 선전, 하얼빈, 우루무치, 하이커우, 싼야, 다렌, 선양, 창춘, 우한, 창샤, 난닝, 정저우, 구이양, 충칭, 항저우 18개 도시 간 왕복 직항 노선, 상하이 푸동-베이징 다싱 왕복 노선
지샹항공
상하이 홍차오-타이위안, 상하이 푸동-리장, 상하이 푸동-하얼빈, 상하이푸동-칭다오, 상하이 홍차오-싼야, 상하이 푸동-다롄, 상하이 푸동-충칭, 상하이 홍차오-베이징 다싱, 상하이 푸동-베이징 다싱, 난징-충칭, 난징-타이위안, 난징-후이저우 간 왕복 노선
하이난항공
상하이 푸동, 상하이 홍차오, 베이징 쇼우두, 란저우, 하이커우, 시안, 선전, 샤먼, 정저우, 타이위안, 허페이, 창샤, 다롄, 칭다오, 하얼빈, 우루무치, 광저우, 우한, 인촨, 지난, 충칭, 주하이, 난창, 닝보, 쿤밍, 선양, 원저우, 청두, 난닝, 취안저우, 난닝, 스자좡, 싼야, 톈진 출발 국내 직항 항공편
춘추항공
상하이 푸동-하얼빈, 상하이 푸동-란저우, 스자좡-홍차오, 스자좡-하얼빈, 스자좡-란저우 간 왕복 노선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