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를 방문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한 대형 프로모션 ‘2025 상하이의 여름’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상하이시 정부 공식 위챗 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의 여름’ 국제 소비 시즌은 여름 휴가철 입국 소비 촉진을 주요 목표로 하는 도시 브랜드 행사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실제 지난해 ‘상하이의 여름’ 진행 기간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도 동기 대비 42.2% 증가했고 외국인 카드 소비 총액은 전년 대비 68.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쉽게 오고 즐겁게 놀며 만족스럽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행사, 제품, 서비스, 정책을 연계해 상하이 여름의 활기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일본과 한국, 동남아,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지역 관광객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행사와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여 국제 소비 중심 도시로서 상하이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동방항공이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00만 장 이상의 할인 항공권을 제공한다. 디디추싱은 ‘상하이의 여름’ 전용 택시 할인 쿠폰 100만 장을 제공하고 항뤼종헝(航旅纵横)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5개 언어를 지원하는 ‘하이차이나(HiChina)’ 앱을 출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일정에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오더지도는 영어 버전 외 10여 개의 소수 언어 지도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며 다중교통은 택시에 외국인 카드 결제용 포스기를 확대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리뷰 플랫폼 다중뎬핑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버전의 ‘여름철 필수 맛집 리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세 가지 언어 페이지로 제공되는 맛집 리스트로 외국인 관광객이 상하이 미식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 할인 쿠폰도 지원할 예정이다.
상하이의 여름 행사 기간에 맞물려 7~8월에는 레고랜드 정식 개장, 상하이 디즈니 여름 축제, CCG EXPO, Bilibili World, ChinaJoy 등 국제 애니메이션 먼스, 상하이 관광 페스티벌 여름 여행 시즌, 상하이 여름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9~10월에는 문화 관광 소비, 스포츠 소비를 테마로 상하이 국제 라이트 페스티벌, 2026 봄여름 상하이 패션위크 등 감성적인 문화 축제를 비롯해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 상하이 ATP 1000 마스터스, FISE 익스트림 스포츠 카니발 등 역동적인 스포츠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춘추국제여행사는 ‘상하이+칭하이’ 두 지역 연계 관광 상품을 내놓았고 씨트립은 ‘상하이의 여름’ 전용 테마 페이지를 오픈해 상하이 무료 도시 투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최상의 쇼핑 경험을 위한 택스 리펀드, 할인 혜택, 전자 편리화 서비스도 대거 마련됐다. 상하이는 도심 곳곳에 세금 환급 가맹점을 전면 확대하고 14개 언어로 된 환급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리페이 등 전자지갑을 통한 택스 리펀드를 도입해 누구나 편리하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한편, 올해 들어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수와 소비 모두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1~6월 상하이 입국 관광객 수는 424만 8000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가운데, 출국 시 세금 환급 대상 상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 이중 ‘구매 즉시 환급’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28.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