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자동차 분야에서 세 번째 중앙 국유기업(央企)이 공식 출범했다.
29일 중국 국가신용코드정보서비스센터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장안자동차그룹유한공사(中国长安汽车集团有限公司)’가 지난 27일 정식 등록을 마치고 출범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등록 자본금은 200억 위안(약 3조 8700억 원)이며, 법정대표인은 주화룽(朱华荣), 본사는 충칭시 장베이구(江北区)에 위치한다.
중국장안은 중국 제일자동차그룹(一汽), 동풍자동차그룹(东风)에 이어 탄생한 세 번째 중앙 국유자동차기업이 되었다.
중국장안의 공식 웨이보(微博) 및 위챗 공식 계정도 개설되었으며, 모두 “중국장안자동차그룹유한공사”로 인증, 등록지는 충칭으로 명시되었다.
장안자동차의 회장이자 신설 법인의 대표이사인 주화룽은 28일 웨이보를 통해 “새로운 사명, 새로운 여정, 함께 증명하며 새롭게 출발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안자동차, 딥블루(深蓝汽车) 등 산하 브랜드 및 주요 임원들의 SNS 계정 프로필 이미지도 ‘신장안(新长安)’으로 변경되며 그룹 출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앞서 기존 ‘중국장안자동차그룹’은 회사명을 ‘천즈자동차테크놀로지(辰致汽车科技)’로 변경해 새로 출범하는 중국장안에 기업명을 넘겼다.
이번 조직 개편은 중국 국무원의 승인 하에 진행된 것으로, 중국병기장비그룹(中国兵器装备集团有限公司)의 자동차 사업부를 분리해 중앙 국유 독립기업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장안의 출자기관 역할을 맡게 되며, 기존 병기장비그룹은 병기공업그룹(中国兵器工业集团有限公司) 산하로 편입된다.
지난 6월 23일 장안자동차는 지배주주인 중국장안자동차그룹(中国长安汽车集团有限公司)의 공식 명칭이 “천즈자동차테크그룹 유한공사(辰致汽车科技集团有限公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상업등기 변경 절차는 이미 완료되었으며, 새로운 영업허가증을 취득한 상태다.
장안자동차는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지분 구조나 지배 구조, 경영 활동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안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135만5000 대를 판매하며 최근 8년 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에너지차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상반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 해외 판매량은 3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