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상하이 황푸구]
태풍 영향으로 30일 낮 동안 상하이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시 기상당국은 이날 누적 강수량이 50~70mm, 많은 곳은 100~150mm, 일부 지역은 180~200mm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40~6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오늘(30일)밤 10시부터 내일 새벽 1시 사이, 자딩 또는 충밍 지역을 지나 장쑤성 경내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상하이 지역의 비바람은 점차 약해진다.오늘 발령한 낙뢰 황색 경보, 폭우 황색 경보, 태풍 황색 경부, 황푸강 만조 수위 청색 경보는 현재까지도 해제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상하이센터(上海中心) 내 주요 전망대를 비롯한 카페 등의 전시 공간에 대해 운영을 중단한다. 루자주이 인근에 머무는 시민이나 관광객이 기상 악화로 발이 묶인 경우 상하이센터 건물 내로 임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외에도 진마오빌딩 전망대도 운영을 중단했다.
레고랜드의 경우도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시설은 운영을 중단했지만 디즈니는 정상 운영 중이다.

[사진=우비를 쓰고 비바람에 힘겨워하는 디즈니랜드 관람객]
30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이미 상하이 시민 28만 3000명이 대피했다. 대피 및 임시 거주 시설 안착 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2시간 앞서 완료되었다. 당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대응 조치를 강화했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력 이동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이중 약 13만 명이 푸동 지역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린강신커원(临港新科园)임시 보호센터에 모여있는 푸동 지역 주민들]
상하이 지하철의 경우 정상 운행 중이며 고속도로에서는 제한 속도 시속 60km로 운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푸동공항과 홍차오 공항에서는 640편의 항공이 취소된 상태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이나 홍차오로 향하는 항공편은 취소 또는 지연되고 있다. CZ314는 원래 12시 35분에서 저녁 9시, KE895는 저녁 21시 55분으로 지연되었고, 중국동방항공 MU5042는 12시 55분에서 18시 30분으로 지연되었다. OZ3615편은 3시 50분에서 20시 30분, KE2209는 16시에서 19시로 출발 시간이 늦어졌다. 20시 50분 출발 예정이었던 상하이항공 FM824는 결항되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