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京东)그룹과 상하이 진장국제호텔(锦江国际酒店)이 전략적 협력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9일 증권일보(证券日报)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식 소비 혁신, 호텔·여행 서비스, 공급망 협력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AI 기반·체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업계 혁신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진장호텔은 이번 협약으로 징동의 첫 전면 전략 협력을 맺은 호텔 그룹이 됐다. 진장호텔은 현재 전 세계 53개국에 약 1만 3700여 개 호텔, 133만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럭셔리부터 이코노미형까지 다양한 형태와 2억 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징동의 신선 요식 플랫폼 치셴샤오추(七鲜小厨)가 진장호텔(중국)에 입점한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식사+숙박’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치셴샤오추는 ‘신선 즉석 조리와 가성비’를 앞세워 출장 여행 손님의 긴급 식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호텔 주방의 한가한 시간을 활용해 숙박객은 물론 인근 소비자에게도 식사를 제공하고, 나아가 외식 플랫폼 입점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 진장호텔의 전국적 네트워크는 치셴샤오추의 빠른 점포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오는 10월부터 베이징의 일부 진장즈싱(锦江之星), 바이위란(白玉兰), 7데이즈(7天) 등 브랜드 호텔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호텔 서비스의 예약 및 회원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진장호텔의 전 계열 호텔이 차츰 징동 여행 플랫폼에 입점하며, ‘징동호텔 PLUS 회원제’를 통해 최대 3년간 0% 수수료 혜택을 제공받는다. 중앙예약시스템(CRS)과 직결되어 객실 현황, 가격, 예약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또한 ‘진장회원(锦江荟会员)’과 ‘징동PLUS 회원’ 간 협력을 모색해 고객 경험을 높이고, 법인·출장 서비스에서도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진장호텔은 우선 징동 임직원 9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징동의 협력 기업 3만여 곳, 임직원 800만 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공급망 자원 상호 보완을 통해 B2B 역량 강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일 호텔 시장을 포함한 광범위한 호텔 서비스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