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인 폭발 성장 가도에 들어섰다.
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최근 발표한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 1H25’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23억 위안(4조 3520억원)으로 이중 알리 클라우드가 35.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위부터 4위 업체의 점유율 총합보다 더 큰 비중이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훠산엔진(火山引擎, 14.8%), 화웨이 클라우드(13.1%), 텐센트 클라우드(7%), 바이두 클라우드(6.1%)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생성형 AI(GenAI)가 AI 클라우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해 2025년 연간 성장률 148%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3년 시장 규모는 1930억 위안(37조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클라우드 시장은 일반적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 플랫폼 기반 서비스(PaaS), 서비스형 제조(MaaS) 등 세 가지 핵심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 정의를 기반으로 옴디아는 연구 범위를 보다 세밀해진 ‘생성형 AI’로 한정하는 한편, 자연어 처리(NLP), 컴퓨터 비전(CV) 등 전동 AI 서비스는 제외했다.
옴디아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26.8%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향후 AI 클라우드 성장은 다중 에이전트 협력,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AI 보안, 대규모 API 호출 등이 견인할 것이라 내다봤다.
분야별로 보면, MaaS가 가장 빠른 연평균 복합 성장률 72% 이상으로 오는 2030년 규모 177억 위안(3조 4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고성능에 차별화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밀하고 복잡한 엔지니어링과 수직적 통합 능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 역량은 알리 클라우드 등 선두 클라우드 업체가 보유한 강점으로 앞으로도 이들 업체가 AI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