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토이 브랜드 팝마트(泡泡玛特)의 신제품이 공식 발매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9일 밤 10시 공식 발매되는 ‘별별이의 미식 모먼트(星星人美味时刻) 시리즈-갓 구운 쿠키 봉제 키링 블라인드 박스’는 거래 플랫폼 더우(得物) 앱에서 이미 웃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전했다. 특히 히든 제품인 ‘곰돌이 쿠키(小熊饼干)’는 정가 59위안에서 929위안까지 치솟으며 프리미엄이 약 15배에 달했다. 단품 가격도 59위안에서 249위안으로, 한 세트(6개+히든 1개) 가격은 354위안에서 1499위안까지 상승해 3.2배 이상 올랐다.
이는 앞서 출시된 미니 버전 라부부(LABUBU·더 몬스터즈 시리즈)의 프리미엄 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당시 히든 제품인 ‘하트(爱心)’는 79위안에서 991위안으로 11.5배 올랐으며, 세트 가격은 1106위안에서 2132위안으로 두 배 상승했다.
팝마트 공식 미니프로그램에 따르면, 이번 봉제 키링 블라인드 박스는 길이 11.5cm 크기로 6종 기본 구성에 히든 1종이 포함돼 있으며, 아티스트 다신(大欣)의 창작물이다. ‘별별이’는 작은 별들이 모여 용기, 그리움, 사랑을 이야기하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또한 ‘별별이 미식 모먼트 시리즈 피규어(12종+히든 1종)’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 828위안 세트가 1055위안에 거래되며 27%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팝마트의 주요 인기 시리즈는 발매 전부터 웃돈이 붙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8월에도 ‘별별이 굿드림 기상청 시리즈’와 ‘모코코(MOKOKO) 여름 시리즈’가 정식 발매 전 중고 거래 시장에서 몇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당시 정가 199위안이었던 모코코 봉제 키링은 최대 1999위안까지 치솟았다.
다만 최근 일부 제품은 가격 조정세도 보인다. 더우 앱 기준, 한때 2000위안이 넘었던 미니 라부부 세트는 현재 평균 1289위안으로 떨어졌으며, 1000위안 이상에 거래되던 ‘별별이 굿드림 기상청 시리즈 봉제 키링’도 879위안 수준으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팝마트의 최대 매출원은 봉제 제품이었다. 봉제 카테고리 매출은 61억4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44.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피규어 매출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276.2% 증가한 수치다.
팝마트의 IP(저작권 캐릭터) 비중을 보면 아티스트 IP가 핵심이다. 올해 상반기 아티스트 IP 매출 비중은 88.1%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에서 상승했다. 매출액은 36억8800만 위안에서 122억2900만 위안으로 231.6%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팝마트의 매출은 1387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4.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57억4000만 위안으로 396.5% 성장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