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중국의 학습용 태블릿의 판매량이 180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28일 IT즈자(IT之家)는 시장조사업체 루투테크(洛图科技)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중국 본토의 학습용 태블릿(러닝패드)의 매출액은 54억 3000만 위안(약 1조 9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전했다.
루투테크는 이번 성장 배경으로 여름방학과 개학 시즌의 수요 급증, 그리고 정부 보조금 정책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를 꼽았다. 부모들의 동반 학습과 맞춤형 교육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습용 태블릿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다. 3분기 학습용 태블릿의 온라인 판매량은 126만 5000대로, 전체 시장의 70.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비중이다.
루투테크는 “라이브커머스와 커뮤니티(프라이빗 도메인) 마케팅이 결합된 판매 모델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브랜드들은 ‘공식 라이브방송 + 교육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을 통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
반면 수직형 전자상거래(특정 분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및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은 7.7%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루투테크는 “전통적인 전문점과 유통망은 유입 트래픽 감소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주요 브랜드들이 단순히 기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교육 솔루션 제공자로 변모하고 있다고 루투테크는 밝혔다.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 작업방(作业帮), 샤오위안(小猿), 시워(希沃), 레노버(联想) 등은 학습용 태블릿을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베이징, 산시(山西), 신장(新疆) 등지의 초·중학교 교실 교육 및 디지털 학습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루투테크는 “학습용 태블릿 시장은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 단계를 넘어, 지능형 교육 생태계 구축을 둘러싼 종합 경쟁 구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