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로봇 스타트업 기업인 엑스퀘어(自变量机器人,X-Square Robot)이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엑스퀘어는 최근 10억 위안(약 2098억 원) 규모의 A++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트댄스, 홍산중국(红杉中国), 베이징 정보산업발전기금, 선전창업투자 등 투자기관과 여러 지방 플랫폼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바이트댄스에 앞서 메이퇀과 알리바바도 엑스퀘어 로봇에 투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로봇 기업으로 이 세 기업의 투자를 동시에 유치한 기업은 엑스퀘어가 유일하다.
엑스퀘어는 지난해 5월에도 메이퇀이 주도한 투자, 같은 해 9월에는 이번 투자 규모와 같은 10억 위안 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알리바바 산하의 클라우드 사업인 아리윈과 국과투자(国科投资) 등이 참여했다.
엑스퀘어 로봇은 2023년 12월에 설립한 기업으로 구체적(具身) 대형 모델 기반의 범용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자 1호’, ‘양자 2호’ 두 종류 고성능 로봇 본체를 출시했고 로봇 팔, 관절 모듈, 동력 구동기, 메인 컨트롤러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제조 산업, 물류, 노인 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핵심 인력 대부분은 선전에 위치하고 있고, 프로그램 알고리즘 팀은 로보틱스 러닝과 대모델 분야의 이중 배경을 갖추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은 국내외 주요 하드웨어 기업 출신 기술자들로 꾸려졌다.
창업자 왕첸(王潜)은 칭화대를 졸업한 인물로 신경망 중에서 주의력 매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연구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박사 과정에서는 미국 최상위 로봇 연구실에서 로보틱스 러닝 연구에 참여했고 로봇 조작과 가정용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연구했다. 그는 “구체적 지능의 다음 단계 경쟁은 본질적으로 데이터 폐쇄 루프를 구축하는 기초 모델과 모델 진화 능력의 경쟁”이라며, 이러한 판단 아래 전 세계가 데이터, 모델, 연산 자원 등 여러 측면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구체적 지능 발전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