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9992.HK)가 1월 20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한때 주가가 10.4%까지 올랐다.
2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주가 급등에는 두 가지 호재가 작용했다. 먼저, 팝마트와 아너(HONOR, 荣耀)의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 ‘아너 500 Pro MOLLY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이 1월 19일 공식 출시된 점이다. 이 제품은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이른바 ‘업계 최초의 컬쳐 토이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4499위안, 국가 보조금 적용시 3999위안(약 84만 원)이며, 오는 1월 25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제품 후면에는 팝마트 대표 캐릭터 ‘몰리(MOLLY)’가 새겨져 있고, 전용 UI, 부팅 애니메이션, 카메라 워터마크 등도 몰리 콘셉트로 커스터마이징됐다.
두 번째 호재는 자사주 매입 계획이다. 팝마트는 1월 19일 공시를 통해 2억 5199만 홍콩달러(약 477억 5462만 원)를 투입해 자사주 140만 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 단가는 주당 177.7~181.2홍콩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2024년 이후 첫 자사주 매입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가 반등 계기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팝마트는 2025년 순이익 126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 말 기준 보유 순현금도 200억 위안에 달해 재무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2025년 연간 실적과 2026년 1분기 실적이 강력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는 높은 안전 마진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