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상하이 슈퍼팩토리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85만 1000대의 완성차를 인도하며, 테슬라 글로벌 인도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화재경(新华财经)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자동차시장연구분회(乘联会)의 최신 통계에서 2025년 12월 상하이 슈퍼팩토리의 인도량은 9만 7100대를 넘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2025년 들어 월간 기준 최고치다. 테슬라 측 추산에 따르면 같은 달 중국 내 판매량은 약 9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었다.
2025년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약 163만 6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이 가운데 상하이 슈퍼팩토리에서 인도된 물량은 85만 1000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상하이 슈퍼팩토리는 여전히 테슬라의 최대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 10일에는 상하이 공장에서 누적 400만 대 생산을 달성했으며, 12월 31일에는 테슬라 글로벌 누적 900만 번째 차량이 상하이에서 출고됐다. 2025년 상하이에서 생산된 차량은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시장으로 계속 수출되며 각 지역에서 판매 열기를 이어갔다.
중국 시장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부분 변경된 모델 Y와 6인승 럭셔리 SUV 모델 Y L이 순차 출시됐고, 모델 3와 모델 Y 라인업도 추가로 보완됐다. 장거리 후륜구동 버전 인도도 시작됐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Model Y는 최근 1년간 SUV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중고가 라인 부문에서는 4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모델인 모델 Y는 일본, 한국, 필리핀, 노르웨이 등에서도 꾸준한 판매 성과를 내며 현지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 브랜드의 선두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최근 2026년 1월 적용되는 신규 구매 정책을 공개했다. 5년 무이자 할부, 8000위안 차량 도장 옵션 지원금, 1299위안 특가 충전 혜택, 스마트 보조주행 기능 한시적 무료 이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