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5일부터 6배 인상된다.
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샤먼항공, 중국연합항공은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 각 항공사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어 사실상 전면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공지에 따르면 5일 0시(발권 기준)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00km 이하 노선은 기존 10위안에서 60위안으로, 800km 초과 노선은 20위안에서 120위안으로 인상된다.
중국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1월 5일 한 차례 인하된 바 있다. 당시 800km 이하 구간은 10위안, 800km 초과 구간은 20위안으로 각각 낮아졌지만 이번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앞서 3월 중순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여러 항공사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국제 유가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3월 31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배럴당 101.38달러로 1.46% 하락했고, 런던 브렌트유 5월물은 118.35달러로 4.94% 상승했다.
업계는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이 과도한 가격 경쟁을 완화해 업계 전반의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