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
2005년 초, 상하이 집값이 월 8%를 넘는 성장세를 거듭하며 최근 몇 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다. 3월부터 정부의 거시통제 정책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거래량이 성수기의 1/5로 대폭 위축된다. 부동산 전통 성수기인 ‘금구은십(金九银十)’과 집값 인하가 겹치며 일 거래량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월 거래량도 50%의 속도로 회복세를 보였다.
2008년 분양주택 거래량은 그 전해 9월부터 연속 5개월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 2월에는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에는 상반기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7월 상하이 19개 지역의 주택 거래면적이 동기대비 증가한 지역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8월 거래량은 동기대비 70%나 급격하게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2005년 부동산 시장 부진은 3월~10월까지 7개월 동안 이어졌으며 정책조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가 줄고 실거주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2008년은 시장부진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개발상은 가격인하를 통해 얼어붙은 거래를 끌어내려 안간힘이지만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량이 있다.
가격인하–
2005년에는 6월말부터 가격 지탱이 힘들어지며 7~9월 가격 인하폭이 연초의 10%에서 점차 20%까지 확대, 11~12월에야 비로소 하락세가 누그러졌다.
2008년은 2월에 완커가 대보름 맞이 5% 할인행사를 진행, 3월에는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5월에는 적잖은 신규 분양아파트가 계속 가격을 올렸다. 그러다 7월부터 가격인하가 시작돼 8월에는 23%의 아파트단지가 가격을 인하, 상하이 부동산시장의 가격인하 서막을 열었다.
종합해보면, 2005년에는 집값이 10~30% 인하됐으며 완리(万里)지역이 가격하락의 중심에 있었다. 가격을 낮춘 아파트는 거래가 급증했다. 2008년은 가격 하락폭이 15~35%, 특히 산린(三林)지역의 ‘가격전’이 치열했다. 그러나, 올해는 2005년과는 달리 가격인하 후 거래가 크게 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기존주택 시장까지 영향이 미쳤다.
기존주택시장–
2005년 4월, 기존주택 매물 가격이 10~15% 떨어졌고, 중심 지역 투자자들은 수중의 60% 매물을 시장에 내놓았다. 5월에는 1천여 중개소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고 7월부터는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 11월에는 기존주택 가격 하락폭이 3%로 낮아졌다.
2008년, 1월 중개업체가 한파를 맞은 가운데 거래량은 10% 하락, 가격도 5% 떨어졌다. 2월에는 거래량이 40%나 줄었으며 6~8월에도 거래량이 크게 위축됐다.
종합한다면, 2005년은 ‘정책 통제의 해’였고, 2008년은 중개업체의 ‘고난의 해’였다. 7월부터 중개업체의 규모와 상관없이 적자를 보기 시작한 회사가 대부분이다. 상하이 중개업체수는 2년 전의 1만6천개에서 현재 7천여개로 대폭 감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