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기술·경제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예고

상하이시 칭푸구 서홍차오(西虹桥)에 위치한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中韩科创园)가 신사옥으로의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한중 기술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는 지난 12월 29일 상하이시 칭푸구 판원루(蟠文路) 510호 서홍차오 과창센터 C동 10층에 마련된 신사옥에서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새로 이전한 사옥은 총 1만1,000평 규모의 10층 건물로, 파크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홍차오 정부 관계자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탁종한 회장을 비롯해 파크 입주 기업 및 한중 양국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했다.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 최보한 동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확장 이전을 계기로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를 한중 기업 간 핵심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설립부터 상장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파크는 이날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3Z 전략’도 공개했다. ‘3Z’는 자원(资源), 자본(资本), 지혜(智慧)를 의미한다. 중국 정부 네트워크와 마케팅, 기업 연계를 통한 시장 진입 지원, 우수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연계, 세무·재무·법률·컨설팅 등 전방위적 운영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탁종한 한국상회 회장은 축사에서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가 한중 기업을 잇는 대표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상회 역시 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 기업의 교류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현판식에는 최보한 동사장, 김재혁 총경리, 탁종한 회장, 서홍차오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전통 문화제와 오찬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한중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중한과학기술혁신파크는 오는 2026년 1월 23일 정식 개관식을 겸해 대규모 한중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미래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양국 정책 연계 ▲AI·반도체·배터리·신에너지차 등 신성장 산업 공동 생태계 구축 ▲지역 기반 ‘산업 클러스터+투자 플랫폼’ 조성 ▲정책·산업·기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약 150여 개 한중 기업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 이전은 서홍차오 지역을 한중 첨단 기술 협력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양국 간 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