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 구조대가 미얀마 지진 현장에서 금 20kg을 발굴해 현지 경찰에 인계해 큰 화제다.
8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 현장에서 활동 중이던 충칭시 블루스카이구조대와 윈난 구조대 합동 22명의 대원들은 피해 아파트 잔해 수색 중 금괴를 발견했다.
해당 금의 순도는 99.9%의 순금으로 추정되며, 현재 시세(1g당 약 14만 2850 원)로 환산할 경우 약 1400만 위안(한화 약 28억원)에 달한다.
구조대는 즉시 국제구조표준 규정에 따라 현지 경찰에 금을 인계했으며, 추가 소유주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지 소식통은 “구조 작업 중 발견된 모든 사유 재산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이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20Kg의 금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다니”, “국제적 모범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이며 구조대의 직업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과연 현지에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질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편 만달레이 지역은 미얀마의 주요 금 생산지로, 이번 피해지 인근의 야메신(Yamethin) 금광은 확보 매장량이 45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열대와 습곡 구조를 따라 형성된 열수 광상이 발달해 있으며, 북부 페앙탕(培昂塘) 석영맥형(石英脉型) 금광은 318만 톤의 광석(평균 4.8g/톤 함유)을 보유한 대규모 광산이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