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등교육 평가 기관 루안쿼(软科, Soft Science)가 전국 1,0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5 중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고 15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종합대학, 8개 분야 단과대학, 4개 유형의 비공립대학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총 392개 지표를 바탕으로 유형별 순위를 산정했다.
종합대학 부문에서는 칭화대가 1위, 베이징대가 2위, 저장대가 3위에 올랐다. 분야별 단과대학 순위에서는 베이징협화의과대학이 의약대 1위, 베이징중의약대학이 중의약대 1위로 각각 선정됐다. 재경대학 부문은 상하이재경대학, 언어대학은 베이징외국어대학, 법학대학은 중국정법대학(中国政法大学)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체육대학 부문에서는 상하이체육대학이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소재 대학 중 30곳이 순위에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12개 대학이 종합대학 상위 100위권에 들며 베이징·장쑤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0대 대학’을 배출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일류대학과 일류학과 동시 육성하겠다는 ‘쌍일류(双一流)’프로젝트 대상 대학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에서는 상하이교통대와 푸단대는 각각 전국 5위 안에 들며 상하이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상위 10위권에는 난징대(6위), 중국과기대(7위), 우한대(8위), 화중과기대(9위), 시안교통대(10위)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상하이 주요 대학 가운데 통지대는 18위, 화동사범대는 30위를 기록했다. 상하이과기대(41위), 화동이공대(44위)는 50위권 내에 들었고, 상하이대는 61위, 동화대는 74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상하이 고등교육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번 순위는 각 대학의 특성과 발전 방향을 고려해 획일적인 기준이 아닌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돼, 다양한 대학의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