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차이나가 치열한 커피 시장 경쟁 속에서 논커피 제품 강화에 본격 나섰다.
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0일부터 프라푸치노, 티 라테, 쉐이크티(冰摇茶) 등 세 가지 논(Non)커피 음료 카테고리에서 여름 한정 특가 제품을 선보인다. 톨 사이즈 기준 평균 5위안가량 가격을 낮췄으며, 최저가는 23위안 수준이다.
스타벅스 측은 “논커피 소비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커피와 논커피의 이중 축 전략을 펼치겠다”며, “시간대나 매장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제품과 경험을 구성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 기준 전국 커피 전문점 수는 20만 개를 넘었으며, 그중 신규 매장이 연간 7만 개나 생겼지만 폐점 수 또한 5만 3000개에 달해 실질 순증은 1만 7000개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최근 몇 년간 차(茶) 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다양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도 논커피 라인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약 1억 4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방대한 회원 기반은 ‘티타임’ 수요 확대의 잠재 고객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쟁사 루이싱커피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 중이다. 최근 출시한 라이트 밀크티 시리즈는 출시 첫 달에만 4400만 잔이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