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7일, 전 엑소 멤버이자 중국에서 가수·배우로 활동 중인 루한(鹿晗)의 상하이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도중 루한은 “상하이에서 가장 따뜻한 카페를 소개하겠다”며 한 카페를 추천했고, 이후 팬들의 끊임없는 방문으로 조용했던 카페는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해당 카페는 상하이 멍즈둥루 63호(蒙自东路63号)에 위치한 청각장애인 운영 카페 ‘lili time’이다. 루한이 이 카페를 언급한 날은 27일이며, 그의 팬들은 바로 다음 날인 28일부터 lili time에 몰리기 시작했다.
이 카페는 공익형 카페로, 대부분의 직원이 청각장애인이다. 루한은 2년 전 이곳을 처음 방문한 뒤, 2025년 6월 25일 다시 한 번 찾아 수화로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이 카페는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에게도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상하이에서 총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루한의 방문 이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방문객이 크게 늘었지만, 카페 측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시혜적인 도움보다는 동등한 시선과 존중”이라며, 동시에 루한과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