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7일 자정에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 상하이 박물관의 ‘고대 이집트 문명전, 금자탑의 정상(金字塔之巅:古埃及文明大展)’이 세계 박물관 전시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1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17일 기준 상하이박물관의 고대 이집트 문명 대전 누적 관람객이 277만 명을 돌파하고 전시 수익 7억 6000만 위안(약 1463억 원), 온라인 조회수 300억 회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샤오보(褚晓波) 상하이박물관 관장은 “이런 기적은 오직 중국에서만 가능하다. 우리가 처한 위대한 시대와 위대한 도시가 바로 이 위대한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었다”라며 이번 전시가 남긴 성과를 되돌아보며 이같이 밝혔다.
340일이 넘는 전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8천 명 넘는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았다. 특히 8월 16일 24시간 개방 당시에는 총 2만 3149명이 방문해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추석 연휴 중 상하이에 태풍이 발생했을 때에도 4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집트전을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았다.
관람 열풍으로 표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상하이 박물관은 총 220회의 야간 특별 개장을 시도했다. 전시 마지막 주에는 24시간 연속 개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세계 박물관 사상 최초로 168시간 연속 개방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전시는 단일 유료 전시회로서는 전 세계 박물관 사상 최다 관람객, 최고 수익, 최대 파급 효과를 동시에 기록했고 350억 위안(약 6조 7375억 원)을 웃도는 지역 소비까지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 관광, 상업, 스포츠, 전시가 융합된 발전 모델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