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중국해와 서북 태평양 해역에서 ‘트리플 태풍’, 3개 태풍이 동시 발생했다.
19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17호 태풍 미탁에 이어 밤 9시 18호 라가사와 19호 너구리가 동시 발생한 가운데 18호 태풍 라가사가 상하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 기상대 예측에 따르면, 17호 태풍 미탁은 19일 밤 광동 산웨이(汕尾), 타이산(台山) 일대 연안에 상륙해 중국 화남 지역에 영향을 미치겠다. 19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먼 남동해상으로 이동해 상하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8호 태풍 라가사는 23일 전후 남중국해 해역에 진입한 뒤 차가운 공기와 만나 24일 상하이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번 주말 상하이는 기온 24~29℃ 안팎의 쾌적한 날씨로 나들이하기 적합하겠다. 다음 주도 기온 24~30℃ 사이로 뚜렷한 기온 변화는 없겠으나, 태풍 라가사의 영향으로 24일 전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상하이는 ‘최강 늦더위’, ‘9월 고온 일수 최다’, ‘총 고온 일수 역대 2위’ 등 수식어가 붙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 상하이 쉬자후이 기상관측소 최고 기온은 37.3℃로 올해로 53번째, 9월에만 8번째 고온일을 기록했다. 이는 기상 관측 이후 역대 가장 늦은 고온 일자이자 역대 9월 기록 가운데 더운 날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상하이 고온 일수는 9월 19일 기준, 총 53일로 정식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53년간 1934년(5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날이 많았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