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교육부가 승인한 상하이 신규 국제대학 두 곳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5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교육부 승인 및 재심을 통과한 기관·프로젝트 명단’이 업데이트되었다. 이번 명단에는 새로 승인된 중외 합작 대학으로 ‘상하이교통대 장장 국제이공대’과 ‘상하이건강의학원 중핀(핀란드) 국제건강대’가 포함됐다. 두 기관 모두 2026년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상하이교통대 장장 국제이공대는 상하이교통대와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공동 설립한다. 2026년부터 매년 학부생 750명을 선발하며, 외국 석사 학위 과정에는 연간 2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체 재학생 규모는 약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 과정에서는 정보공학, 컴퓨터과학과 기술, 기계공학, 전자 및 컴퓨터공학, 재료과학 및 공학, 데이터과학 및 빅데이터 기술 등의 전공이 개설된다. 해당 과정은 국가 일반대학 모집 계획에 포함돼 전국 통일 대학입학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며, 국가 통합 모집 정책과 관련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외국 석사 학위 과정은 데이터과학, 응용 인공지능, 계산금융공학, 핀테크, 생물의학, 스마트 제조, 재료과학 및 공학, 기술창업 및 혁신 등의 전공으로 구성된다. 석사 과정은 자율 모집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부생은 2년은 상하이에서, 이후 2년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수학하게 되며, 졸업 요건을 충족할 경우 상하이교통대의 학부 졸업증서와 학사 학위증서, 난양공대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공과대학으로 유명하다. 2026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12위, 아시아 3위를 기록했으며, 설립 50년 미만의 젊은 대학 가운데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재료과학, 인공지능, 컴퓨터과학,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등 공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함께 승인된 상하이건강의학원 중핀 국제건강대는 상하이건강의학원과 핀란드 라우레아 응용과학대가 공동 설립한다. 전체 정원은 640명 규모다.
2026년부터 학부 모집이 시작되며, 재활물리치료 전공과 데이터과학 및 빅데이터 기술 전공에서 각각 매년 80명씩 총 160명을 선발한다. 해당 과정 역시 국가 일반대학 모집 계획에 포함돼 전국 통일 대학입학시험을 통해 선발되며, 4년제다.
졸업 시 학생들은 상하이건강의학원의 학부 졸업증서와 학사 학위증서, 그리고 핀란드 측에서 수여하는 보건의료 또는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외국 학위 취득을 위해 반드시 해외에 체류할 필요는 없어, 학습 경로 선택의 유연성이 비교적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