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도 닝보시 베이룬구(北仑区)의 춘계 대형 채용박람회에서 한 회사의 파격적인 육아 정책에 온라인이 들썩였다. 셋째를 출산하면 무려 183만 위안, 한화로 약 3억 8929만 원을 지급한다.
2일 동화순(同花顺)에 따르면 해당 발언의 주인공은 성웨이국제(盛威国际) 인력자원센터 매니저였다. 이 회사는 중국의 출산 정책 최적화 기조에 맞춰 2022년부터 ‘셋째 출산 장려금’제도를 시행해왔다.
이미 혜택을 받은 직원도 나왔다. 제도 시행 첫 해 한 여직원이 첫 수혜자가 되었다.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는 부담이 크게 줄었다. 직원으로서 안정감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회사 내규에 따르면 성웨이에 근무하는 동안 자녀를 세 명 출산하는 직원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셋째를 출산한 경우 현금, 복지카드, 현금 교육 보조금 등 여러 항목을 포함해 총 183만 위안을 지급한다.
셋째의 연령이 6세 이하까지는 매년 현금 2만 위안과 2만 위안 상당의 복지카드를 지급한다. 15세까지는 매년 3만 위안의 현금과 2만 위안 상당의 복지카드를, 16세~18세까지는 매년 8만 위안 현금, 대학생때는 매년 10만 위안, 대학원생의 경우 매년 25만 위안을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은 기업 발전의 근간이자 영혼”이라며 “항상 직원을 최우선에 둔다”고 설명했다. 출산 장려금 외에도 주거 보조, 자녀 교육, 부모 의료 지원, 헬스장, 수유실 등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직원의 소속감과 가정의 안정성을 높여 결국 기업의 결속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논리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낼 모레 40인데 이제 입사해도 늦지 않았죠?”, “직원이 전부 친척들 아니냐?”, “20년 후에도 이 회사가 존재할까?”, “좋은 회사는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법이 다르네”, “저 많은 돈은 어디서 나는 거지?”, “나 이미 애가 셋인데…지금이라도 받을 수 있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