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밤 올해 단 한 차례뿐인 개기월식이 정월대보름과 맞물리며 보기 드문 현상이 펼쳐진다. 밤하늘에 고동색을 띠거나 붉게 물든 ‘붉은 달’이 떠오를 전망이다.
3일 타이저우발포(台州发布)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2007년 3월 4일 이후 19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친 사례다. 오늘을 놓치면 2072년 3월 4일에야 다시 찾아온다.
이번 월식의 가장 큰 특징은 관측 시간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점. 핵심 관측 구간이 야간 황금 시간대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예보에 따르면 월식은 3일 저녁부터 시작되며 달이 지구 본영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 단계는 19시 04분부터 20시 03분까지 약 58분간 이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출 시 이미 일부가 가려진 달을 볼 수 있다. 다만 헤이롱장성을 제외하면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전 과정을 모두 관측하기는 어렵다. 서쪽으로 갈수록 관측 가능한 단계는 더 짧아진다.
지난 26일 상관신문(上观新闻)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달이 비교적 빨리 떠오르기 때문에 월식 전 과정을 거의 모두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직접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오늘 오후 17시 30분부터 상하이 천문관(上海天文馆)의 스핀하오(视频号)나 B站 채널에서 개기월식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