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하이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에 외국인 손님들로 북적이는 말차 가게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 역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광명망(光明网)은 지난해 연말 화이하이중루에 오픈한 프리미엄 티 매장 ‘말차 왕(Matcha Wang)’이 최근 외국인들 사이 인기 ‘핫플’로 떠오르면서 매장에 외국인들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깜찍한 양의 형상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음료 ‘말차라떼’의 인기 덕분이다. 우유 거품 위에 바닐라 빈으로 그려낸 검은 얼굴의 작은 양들과 고급스러운 말차의 풍미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면서 하나의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상하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양 잡기 플랜(Sheep Killing Plan)’이라는 밈도 탄생했다. 다수 외국인 관광객은 말차라떼 위의 귀여운 양을 마시는 순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양 잡기’ 챌린지에 동참했다.
말차 왕 매장에서는 산지별로 풍미가 다른 세 가지 차 베이스를 제공한다.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샤오싱 춘시(春兮), 은은한 꽃과 과일 향이 느껴지는 러산 링추이펑(凌翠峰), 진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샤오간 쉬안비(玄壁)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식도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의 관심은 역으로 중국 국내까지 확산되고 있다. 화이하이중루를 지나는 일부 상하이 시민은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말차 가게에 호기심을 보이며 현장 대기 줄에 합류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음료를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진지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대기하는 손님은 다 외국인이고 하나 같이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다수 누리꾼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저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궁금하다”, “나도 한번 가서 경험해 보고 싶다”,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