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계 거물들이 대거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부터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 명단이 공개되었다.
13일 재신망(财新网)은 여러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약 20개 미국 대기업 창업자 및 최고경영진이 경제사절단 형태로 동행한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가 공개한 명단에는 엔비디아(NVIDIA) 창업자 겸 CEO 젠슨 황을 비롯해 애플 CEO 팀 쿡,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메타 부회장 디나 파월 매코믹, 시스코 CEO 척 로빈스, 코히런트(Coherent) CEO 짐 앤더슨, 마이크론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등이 포함됐다.
금융권 인사들도 대거 합류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 블랙스톤 CEO 스티븐 슈워츠먼, 씨티그룹 CEO 제인 프레이저, 마스터카드 CEO 마이클 미에바흐, 비자 CEO 라이언 맥이너니 등이 방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GE에어로스페이스 CEO 래리 컬프와 보잉 CEO 켈리 오트버그가 포함됐고, 바이오 기업 일루미나 CEO 야콥 티센, 농업기업 카길 CEO 브라이언 사이크스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해졌던 방중 명단에는 엔비디아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미·중 기술 갈등 상황 속에서 첨단 반도체 기업이 난처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오전 워싱턴을 출발한 직후 젠슨 황의 방중 합류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온라인에 퍼진 공항 사진 속 젠슨 황은 검은 가죽 재킷과 검은 백팩 차림이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출발한 뒤 알래스카 경유 지점에서 일정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전용기에 탑승해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앞서 현지시간 5월 11일에는 자신의 SNS에 “곧 시작될 중국 방문이 매우 기대된다며”며 중국을 “놀라운 나라(amazing country)”라고 표현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