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말·글 지켜낸 감동의 장”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대회가 학생, 교사, 학부모, 귀빈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 인팅루 자하문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날 박창근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낭송, 낭독대회는 우리 말, 글 교육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주말학교는 개학이래 개혁 과 정리, 정돈을 실행하고 있다. 지방 교육 부문의 요구와 해당 법규, 규정에 대비해서 학생 학비, 교사 강의료 등 중요 사항에서 새로운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객관 환경이 불리하고 여건이 어렵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 감을 간직하며 현실을 정시하고 학교 운영에서 대담히 우리에게 걸맞는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총영사관 조홍선 교육영사, 학교자문위원회 이학준 회장, 전 상하이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이정수회장, 상하이조선족노인협회 강정숙 회장, 상하이진달래예술단 나영은 단장 등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하했고 우리민족 희망인 어린이들의 건실한 성장을 기원했다.
축하공연 무대에서 상하이조선족 노교사팀의 장구 공연이 있었다. 우아하고 멎진 자태에 경쾌한 음악 선율에 맞춰 흥겨운 장구표현을 펼쳐 장내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화차오분교에서도 어린이 소합창을 선사했는데 너무도 귀엽고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열창하는 장면은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상하이조선족 노교사팀의 장구 공연]
이어 경선 참가자 20명 어린이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표현했다. 낭송, 낭독 현장에서 어린이들은 저마다 부모님과 지도 교사들의 기대에 따라 준비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잘 표현했다. 두 시간 남짓이 치열한 경쟁을 거친 후 심사위원들의 공정, 공평한 심사를 거쳐 ▲금상_ 석가은(낭송), 강하윤(낭독) ▲은상_ 왕우호(낭송), 주은솔(낭송), 엄지현(낭독), 김수현(낭독) ▲동상_ 왕진우(낭송), 장지은(낭독), 김유미(낭독), 강건우(낭독) 어린이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 심사위원장을 맡은 상하이외대 김국화 교수님은 참가자 어린이들의 꾸준한 노력을 극찬하고, 오늘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와 더불어 향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조언을 전했다. 이번 낭송·낭독대회는 조선족 어린이들 좋은 공부 기회, 우리 말, 글 수준의 겨룸, 상호 교류의 장이었다.
우리 말, 글교육이 모진 진통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행사를 펼치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행사사 기획인 박창근 학교장과 준비팀에서 많은 수고를 했다. 또한 학교 운영이 어렵고 자금 후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재외동포청, 상하이월드옥타, 상하이조선족여성협회 등 단체와 장영희 사장, 강정숙 회장 등이 이번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을 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향후 단체, 개인들의 후원과 민족 후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는 사회 지성인들의 성원에 힘 입어 어려움을 이겨 낼 것이며 새로운 도약과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김성춘(화동조선족주말학교)

금상 수상자
은상 수상자
동상 수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