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26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2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열린 전승 80주년 행사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정상과 일부 국가의 의장, 부총리, 고위급 대표, 국제기구 책임자, 전 대통령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26개국 정상 명단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리앙창 베트남 국가주석, 툰룬 라오스 국가주석,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샤바즈 파키스탄 총리, 올리 네팔 총리, 무이즈 몰디브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 페제히지얀 이란 대통령, 사수 콩고 대통령, 므낭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주석, 민아웅흘라잉 미얀마 대통령 대행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이밖에 싱가포르, 브라질, 헝가리, 방글라데시, 알제리 등 국가의 고위급 대표를 비롯한 일본, 벨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뉴질랜드 전 총리와 스위스 전 재무장관, 호주 전 외무장관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레이(洪磊)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중국은 항일전쟁에 기여한 국제 우호 인사 또는 그 유족 대표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4개 국가에서 온 50명의 우호 인사 또는 그 유족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해외 귀빈들은 고위급이고 대표성이 크며 참여 범위가 넓다는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면서 “이는 이번 기념행사에 대한 중시와 중국 국민에 대한 우호적 정서를 보여주며 중국 항일전쟁의 역사적 기여와 세계적인 의미를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전승 80주년 기념행사를 엿새 앞두고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등은 열병식 준비에 한창이다. 우저커(吴泽棵)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은 “이번 열병식은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참가 부대 전력이 완벽하고 편제가 체계화되었으며 무기, 장비 수가 많고 최초로 선보이는 비중이 높다”면서 “이는 새 시대와 새로운 여정에 들어서는 인민군대의 정치적 새로운 면모와 전력 구조의 새로운 배치,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진전, 전투 준비의 새로운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항전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고 위대한 정신을 드높이는 중대한 정치적 지지와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톈안먼에서 3번의 종합 훈련을 마쳤으며 전반적으로 기대 수준에 부합했다”면서 “열병식에 참여하는 모든 부대의 정신은 충만하고 사기가 높으며 열병식에 선보일 모든 무기와 장비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