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신민만보(新民晚报)]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한 중국인 100여 명이 현지 중식당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뒤셀도르프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지난 17일 2025년 뒤셀도르프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MEDICA) 참석을 위해 독일로 떠난 중국인 10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독일 현지 한 중식당에서 주문한 도시락의 식품 위생 문제가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도시락 가격은 개당 20유로(3만 4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람회 참석자 가운데 최소 4명이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00여 명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있을 만한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중식당은 지난 19일 SNS에 사과문을 게재해 식자재는 정식 루트를 통해 구매했으나, 고기가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로 제공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배상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식당은 이날 500인분의 단체 식사를 준비하던 중, 촉박한 시간으로 미리 절단해 둔 돼지고기를 냉동실에 보관했다고 밝혔다.
중국총영사관은 “피해자들의 증상을 파악하고 위로를 전하며 영사관이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문제의 식당과 접촉해 문제 해결과 공식 사과, 적극적인 보상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