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의 배움과 나눔, 한 점의 민화로”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가 지난 3년간의 활동을 집약한 ‘제2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션홍루 상품문화공간(尚品文化空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상하이지부 민화 클래스에서 회원들이 함께 배우고, 그리고, 나누어 온 시간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약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각자의 삶 속에서 꾸준히 붓을 잡아온 회원들이 자신만의 색과 선으로 담아낸 한국 전통민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상하이 시민과 교민 사회가 함께 한국 민화의 따뜻한 정서와 다채로운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추선형, 김민경, 이승미, 정자효, 김서영, 한미경, 국경임, 박진자, 노유경, 정지현, 김혜영, 최선아, 이미승, 최유리 등 총 14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작품들은 꽃과 동물, 책거리, 길상문양 등 민화의 정통적인 소재부터, 개성 있는 현대적 해석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추선형 대표는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가 결성된 후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온 시간이 어느덧 3년이 되었다. 함께 웃고 배우며 쌓은 소중한 기억과 우리의 바람을 담은 그림들을 모아 이번 회원전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께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과 그 속의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품 한 점 한 점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가 진심으로 전해지길 바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깊이와 멋을 보다 널리 알리고, 상하이에서도 민화의 정서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민화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과 염원 속에서 자연스럽게 태어난 그림으로, 생활적·상징적 의미가 풍부한 전통 회화다. 궁중회화와 달리 전문 화가가 아닌 이름 없는 화공이나 평민들이 그린 경우가 많아 소재 또한 친근하고 일상적이다.
민화는 대담한 색감, 상징적 표현, 해학적 구성이 특징이며, 오늘날에도 한국적 미감의 원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 예술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미학은 현대 작가들에게도 꾸준한 영감을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창작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는 1995년 창립된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민화의 보존과 연구, 교육, 전시,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회화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전국 각지의 지부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민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상하이지부는 2023년 한국민화협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현재 정기 민화 클래스, 한국문화원 워크숍, 민화 회원전 등을 통해 상하이에서 한국 전통 미술을 배우고 공유하는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일시: 2025년 11월 28일(금)~12월 2일(화) 09:00~18:00
•개막식: 11월 29일(토) 16:00
•장소: 尚品文化空间(상품문화공간)
•주소:闵行区申虹路928号虹桥嘉汇6号楼下沉广场B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