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질병센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독감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메이퇀 마이야오(美团买药)에서는 시민들의 독감 대응을 돕기 위해 이번 주부터 전국 28개 도시에서 독감 진단키트 30만 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열제, 체온계, 해열 패치 등 발열 관련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독감 자가검사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일반 감기와 독감을 혼동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베이징 디탄병원 호흡기내과 주임의이자 만성질환 예방관리협회 위원인 리우즈쥐안(刘志娟)의사는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독감과 일반 감기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거나, 독감을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독감과 감기는 초기 증상이 유사해 증상만으로 판단할 경우 병세를 오진하기 쉽고, 그로 인해 치료의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하게 독감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보다 과학적인 대응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조기 검사와 합리적인 약물 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리우즈쥐안은 노인, 어린이, 임산부, 과체중자, 만성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은 독감에 감염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급성호흡곤란이나 급성 괴사성 뇌병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유행성 인플루엔자 진료 지침(2025년판)’에 따르면,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를 가능한 한 조기에 시작해야 하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투약할 때 치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센터에서는 “이번 독감은 1월 말, 춘절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