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일 폐점을 앞두고 상하이 이케아 바오산점이 대대적인 창고 정리에 돌입한 가운데 최대 70% 할인 소식에 몰린 인파와 차량으로 바오산 매장 부근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15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지난 7일 중국 시장 전략 조정의 일환으로 상하이 이케아 바오산점을 포함한 7개 대형 매장을 폐점할 계획을 밝힌 이후 그간 한산했던 이케아 매장은 길게 늘어선 줄과 치열한 ‘사재기’ 풍경이 연출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 15일 이케아 바오산점의 폐점 세일이 시작된 첫날, 매장 앞에는 오픈 날을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인파로 붐볐다. 한 누리꾼은 SNS에 이케아 부근 차량 정체로 500미터 거리를 이동하는 데 2시간이 넘게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날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이케아 매장 주차장이 이미 만차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폐점 세일은 1월 15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며 특가 대상은 소형 가구 진열품으로 800여 개의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제품이 할인 대상은 아니며, ‘창고 정리 특가’로 표기된 제품만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추가 인하 계획은 없으며 대형 가구 진열품은 오는 26일부터 예약 없이 현장에서 사전 판매된다.
이날 매장을 찾은 한 상하이 시민은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섰다”며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많이 몰렸고 오전 10시쯤 사실상 모든 할인 제품이 다 팔렸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수납장, 소파 등이 특히 많은 인기를 끌었고 소형 가구 진열품은 대부분 판매되어 텅 비어있었다. 이날 오전 아이스크림 판매 구역의 1위안(200원)짜리 아이스크림콘은 판매가 완료되어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었고 3위안(600원), 4위안(800위안)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케아 바오산점 직원은 “대형 가구 진열품 할인은 오는 26일부터 사전 판매된다”며 “4층 가구 전시 구역 지정 장소에서 판매되며 반드시 이케아 분리, 배송, 설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