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에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던 게 얼마 전이었는데 벌써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 개막을 알렸다. 올해는 갑자기 따뜻해진 기온 덕분에 벚꽃축제도 작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겨 개막한다.
3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오는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한달동안 상하이 구춘공원에서 2026년 상하이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120개 품종, 1만 6000여 그루 벚꽃이 차례로 개화한다. 약 1600여 무(亩) 규모의 벚꽃길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야간 관람 방식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야간 개방 구역이 이동하는 방식으로 고정된 야간 관람 구간에서는 벚꽃을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없앴다. 벚꽃이 피는 곳으로 빛과 야경이 함께 이동하는 구조다. 공원 측은 초, 중, 만개 시기에 따라 조명과 공간 연출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3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는 3번 입구 인근의 조기 개화 벚꽃 구역이 밤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는 2번 입구 인근의 만개 벚꽃 구역으로 야간 개장 지역이 옮겨간다.
게다가 올해 벚꽃축제는 벚꽃여권(赏樱护照)를 판매해 바오산 지역 관광지, 상점, 호텔 숙박 등을 연계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탬프 투어 챌린지를 완료하면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벚꽃 패션쇼, 상하이 전통극 공연, 전시 등을 마련했고 야외 잔디 음악회에서는 벚꽃과 봄바람을 배경으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요즘 최고 인기인 로봇과 함께 춤을 추는 체험도 마련하는 등 단순히 관람만 하는 축제에서 참여형 축제로 발전했다.
2026 상하이 벚꽃축제
·3월 9일~4월 9일
·宝山区顾村镇沪太路4788号
·20元
·티켓 구매: 顾村公园微信公众号-购在顾园-预订公园门票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