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업계 최초의 ‘가로형 대화면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세대 폴더블폰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3일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화웨이는 13일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퓨라X맥스(Pura X Max)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의 ‘가로형(와이드) 폴더블폰’으로, 기존 폴더블폰과 차별화된 폼팩터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제품은 직선에 가까운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외부 디스플레이는 중앙 펀치홀 카메라를, 내부 대화면에는 우측 상단 펀치홀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배치된 독특한 모듈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약 7.6인치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다양한 색상(블랙, 화이트, 블루, 올리브 골드, 비비드 오렌지)과 최대 1TB 저장용량 모델까지 제공된다.
해당 제품은 4월 20일 열리는 화웨이 퓨라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역시 폴더블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폴더블폰 ‘아이폰울트라(iPhone Ultra)’를 개발 중이며, 기존 폴더블 제품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화면 품질과 내구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폴더블폰 시장 확대의 주요 걸림돌이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의미로, 향후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와 애플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을 제외한 주요 제조사들은 차세대 폴더블폰에서 메인 화면 약 7.7인치, 외부 화면 약 5.5인치의 유사한 설계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초박형 유리(UTG) 기술을 활용해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제품명 역시 울트라급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맞춰 경쟁할 전망이다.
이번 화웨이의 퓨라X맥스 공개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차세대 폴더블 시장 주도권 경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은 폴더블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