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12일 ‘제15회 QS 세계 대학 전공분야별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중국 본토 대학들은 총 1230개의 학과가 순위에 오르며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전했다. 특히,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는 각각 2개 학과가 세계 3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00개국 및 지역의 1700여 곳의 대학을 대상으로 55개 학문 분야에서 수행되었으며, 예술 및 인문학, 공학 및 기술, 생명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5대 학문 분야의 성과를 분석했다.
글로벌 고등교육 지형 변화QS 순위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상위를 차지했던 국가와 지역이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흥 고등교육 시장이 강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지역 대학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대학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러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32개 학과가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하버드대학교는 15개 학과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는 11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국 대학들은 17개 학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는 4개 학과에서, 옥스퍼드대학교는 3개 학과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캐나다 대학들도 2개 학과에서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본토 대학들의 약진중국 본토 대학들은 이번 평가에서 총 1230개 학과가 순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3245개 학과), 영국(1662개 학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전체 순위 중 60%(735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새롭게 포함된 학과도 358개에 달한다. 특히, 중국 본토 대학은 5대 학문 분야에서 159개 학과가 포함되었으며, 그중 65%(103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8개의 학과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재료과학(材料科学)은 중국 본토 대학들의 대표적인 강세 학과 중 하나로, 총 66개 대학이 순위에 진입했고, 이중 3개 대학이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칭화대학교는 해당 학과에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예술사(艺术史)는 중국 본토 대학들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학과 중 하나로, 2개 대학이 세계 10위권에 포함되었다. 특히, 칭화대학교가 3위, 퉁지대학교(同济大学)가 8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공학(工程学) 분야 역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며, 칭화대학교는 화학공학, 토목공학, 전기공학, 기계공학에서 모두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로써 칭화대학교는 공학 및 기술 분야에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는 각각 2개 학과가 세계 3위권에 포함되었다. 베이징대학교는 언어학과 고전 및 고대사 방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각각 21계단, 10계단 상승했다. 이는 학문적 평판과 고용주 평판이 크게 향상된 덕분이다. 칭화대학교는 환경과학 분야에서 10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고, 예술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사범대학교은 교육학 분야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산대학(中山大学)와 샤먼대학교(厦门大学)는 이번 순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학과가 포함된 대학으로, 각각 13개의 학과가 추가되었다.
중국 본토 대학들은 QS의 5개 주요 평가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학술 평판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64% 향상되었다. 학술 평판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학과는 중국지질대학교의 지질학(Geology)으로, 해당 지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학과 순위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QS는 이번 순위를 산정하기 위해 5가지 주요 지표를 사용했다. 각 지표의 가중치는 학문 분야별로 다르게 적용되며, 학문적 특성을 반영한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