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SP 황동욱박사 예방의학 이야기 #54
봄이 오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번번히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면 기관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늘어난다. 특히 현지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교민들은 급성 기관지염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감기로 여기다가 항생제를 남용하거나 방치하면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서의학의 장점을 결합해 반복되는 기관지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왜 상하이에서 기관지염은 자주 재발할까?
기관지염은 바이러스·세균 감염, 흡연, 공해, 면역 저하 등이 원인입니다. 상하이의 경우 다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미세먼지와 습도 문제: 상하이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PM2.5)는 서울과 비슷하지만, 겨울~봄철엔 북서풍으로 인해 중국 내륙의 스모그가 유입된다. 또한 습한 여름과 건조한 겨울이 반복되면 호흡기 점막이 손상되기 쉽다.•실내외 온도 차이: 여름철 에어컨 실내와 35°C가 넘는 실외를 오가면 기관지가 수축·확장을 반복하며 염증이 발생한다.•스트레스와 면역 저하: 해외 생활의 적응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떨어진다.
서양의학의 접근: 원인 제거와 증상 완화
급성기 치료: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에는 해열제·진해제(기침약)로 대증 치료.•세균 감염이 확인되면 항생제(아목시실린 등)를 5~7일간 투여.•심한 경우 기관지 확장제(살부타몰 흡입제)나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를 사용.하지만 항생제 남용은 내성을 유발하고,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게된다. 이때 중의학의 개입이 큰 도움이 된다.
3. 중의학의 관점: ‘폐(肺)의 허(虛)’를 보하라!
중의학은 기관지염을 ‘해수(咳嗽)’ 또는 ‘담음(痰飲)’으로 분류한다. 주로 폐(肺)·비(脾)·신(腎)의 기능 약화가 원인이라 보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한다.•폐열증(肺熱證): 가래가 노랗고 목이 붓는 경우. 청폐탕(淸肺湯)에 박하·황금을 넣어 열을 내린다.•폐한증(肺寒證): 맑은 가래와 오한이 동반된다면 소청룡탕(小青龍湯)으로 온폐(溫肺)한다.•폐음허증(肺陰虛證): 마른기침과 피로감이 심할 땐 사삼·맥문동으로 음액을 보충한다.상하이 각 한방과는 체질 감별 후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또한 폐경(肺經) 혈자리인 태연(太淵, 손목 안쪽)·중부(中府, 흉부)에 침, 뜸을 놓아 기침을 완화한다.
4. 기관지염 예방 Tip 7가지
1. 미세먼지 대응: KF94 마스크 필수, 실내에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40~50%로 유지2. 중의학적 식이요법: -배·도라지·꿀은 폐를 윤택하게 한다. -매운맛(肺를 자극)과 찬 음식(脾를 손상)은 피하기3. 단전호흡과 태극권: 복식호흡은 폐활량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해소된다.4. 등 운동하기: 중의학에서 등은 ‘양기(陽氣)의 바다’입니다. 수영이나 요가로 등 근육을 풀기5. 취침 전 족욕: 40°C 물에 생강 3조각을 넣고 20분간 발을 담그면 폐한증(肺寒證)에 효과적이다.6. 비타민 D 보충: 상하이의 흐린 날씨는 비타민 D 결합을 유발합니다. 연어·달걀 노른자 섭취를 늘리기7. 금연과 온음료: 차가운 음료 대신 대추차·생강차로 인후를 보호하기마무리로 우리는 기본적 대처법은 균형 있는 접근이 답이다. 특히 기관지염은 단순히 약으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서양의학의 빠른 진단과 중의학의 체질 개선 그리고 예방의학을 결합하고, 일상의 작은 습관을 개선한다면 상하이의 특수한 미세먼지 동반한 다습한 환경도 이겨낼 수 있다. 건강은 재산이라는 말씀, 잊지 않길 바란다.

황동욱 의학박사(Dr.SP CEO)
– 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上海古北平和门诊部韩国部代表院长- 푸동, 푸서 월드패스 국제의료 한국부 대표- 상하이 호프통증클리닉 통증센터 센터장-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 (불면증심리학 전문의)- (전)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