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월 처음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시위가 어느덧 1,000회(세계 최장기 집회로 기록), 20년을 맞게 된다고 하네요.
80고개를 다 넘긴 할머니들이 지난날 일본군으로부터 겪은 고초와 반인륜적인 만행을 전 세계인에게 고발하고 일본정부의 진솔한 사죄와 반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 종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 시위’를 하고 있는데, 1992년 처음 230여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현재는 할머니 60여 명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해요.
최근 일본 정부는 위안부 관련해 한국정부가 정식 배상문제 등을 논의하자는 한국정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일본 중등교과서에서도 위안부와 관련한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수요 할머니들의 마음을 두 번 상처를 주고 있다 하네요.

이처럼 위안부 문제가 양국의 현안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다룬 청소년 도서인 “20년간의 수요일” 책자를 일본 도서관협회 선정도서로 뽑았다고 해요. 따라서 앞으로 일본 내 3만여 개 도서관이 소장할 책을 선택할 때 이를 참고하게 된다는데 다소나마 위안을 가져 봅니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위안부들이 겪은 고초와 반인륜적인 만행 사실을 왜곡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고, 통절한 사죄와 반성, 생존해 있는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적정한 보상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