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거짓과 괴담이 진실과 사실을 가리우는 광란의 굿판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온갖 괴담(怪談)이 판친 2008년 광우병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한·미 FTA에 보건의료서비스는 제외됐는데도, 촛불집회의 여고생들은 “선생님이 그러는데 손가락 두 개 잘리면 하나밖에 못 붙인다 하더라” “맹장 수술비 없어 다 죽으란 말이냐”며 절규한다. 인터넷에는 민주노동당의 ‘한·미 FTA 12가지 완벽 정리’의 무한 퍼나르기가 한창이다. 이에 대해 국제통상법 전문가들은 “소 원료로 만든 화장품만 써도 광우병에 걸린다는 것과 똑같은 논리”라며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를 가정에 가정을 거듭해서 만든 괴담”이라 입을 모은다.
한국의 야당 정치지도자들은 촛불집회에 파묻혀 “한·미 FTA로 모든 걸 미국 자본에 다 넘겨준다”며 “이번 투쟁은 매국이냐 애국이냐의 싸움”이라고 핏대를 세우며 괴담과 거짓 재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 모인 촛불, 총선·대선까지 가자”는 선동(煽動)에는 전율(戰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거짓과 선동으로 한국사회를 뒤집으려는 사람들의 속셈도 모르고
박수치고 거들고 있는 사람들의 얼빠진 행위가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의 행각을 더욱
자극하고있다. 광우병 사태 이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있는가. 거짓말로 어린 학생들의 등을 떠밀어 무얼 노리는가. 이에 대한 답을 모르고 있다면 바보이고 알고도 그들을 부추긴다면
정신나간 것이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자들은 FTA 그 자체 보다는 이를 기회로 반미와
반정부선동을 하고 싶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