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권력층 길들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0개월간 내각 장관급 7명, 당 부장급 2명을 교체했으며, 군부에는 최근개성공단 북한군 병사의 귀순으로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귀순병사가 총참모부 소속이라는 이유로 현영철 총참모장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최부일 총참모부 작전국장이 대장에서 상장으로 각각 강등되었습니다. 이영호 총참모장 경질 후 북한 군부는 연일 칼질을 당해 코가 쑥 빠져 있습니다.
반면 연평도 포격의 주범인 김격식은 상장에서 대장으로 복권시켰습니다. 김격식은 서해 NLL지역을 담당하는 4군단장으로 있으면서 대청해전(‘09.11월), 천안함 폭침(‘10.3월), 연평도 포격(‘10.11월)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김정은의 호전성을 가장 잘 보좌해 줄 인물로 중용한 것 같습니다.
북한당국이 충성도, 비리 등 전방위 검증을 통해 인사를 단행하는 것 같지만,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가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제거됩니다. 이런 공포분위기로 당과 군부는 억지충성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