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은 굳이 한국군에 입대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한국군 자원입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의식을 되찾고 한국을 이해하고 인맥을 넓힘으로써 장차 한국에서 생활에 터전을 마련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병역의무를 통해 한국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와 봉사, 희생을 함으로써 자기실현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것이다.
군복무를 마칠 때쯤이면 이보다 더 상위의 자기만족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즉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군 복무를 통해 자기 자신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자기발견이다.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커진 만큼 재외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는 것 같다. 이들이 한국군 복무를 통해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우리를 중시할 줄 아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