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잔 하기 좋은 BAR & CLUB
Pony Up- Bar Cosmos-Sober Company- EPIC-SUZU BAR 코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 혼자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한 잔 하기 좋은 바 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Pony Up’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출출한 속을 달래줄 사우어크라우트 비프 샌드위치와 아페리티프(식전주) 한 잔으로 분위기를 예열하면, 비로소 본격적인 밤이 열린다.
· Pony Up
黄浦区进贤路230号
13:00~02:00

두 번째 장소는 난창루에 올해 처음 문을 연 ‘Bar Cosmos’. 이곳에서는 진 피즈(Gin Fizz)를 꼭 마셔봐야 한다. 진에 레몬 주스, 설탕, 탄산수를 섞어 만든 상큼하고 청량한 칵테일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클래식 칵테일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10가지 칵테일 리스트도 꼭 경험해볼 것.
· Bar Cosmos
黄浦区南昌路183号-1
19:00~02:00
세 번째 코스는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편안하게 마시기 좋은 ‘Sober Company’. 상하이에서 가장 먼저 ‘아시아 TOP 50 칵테일 바’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KISSA’, ‘IZAKAYA’, ‘SAKABA’를 거쳐 마지막 ‘TIPSY’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간 구성 속에서, 상하이 최고의 서비스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 Sober Company
黄浦区雁荡路99号
10:00~02:00

네 번째 코스부터는 상하이의 밤이 절정에 이르는 시간. ‘EPIC’에 들러 매콤한 사천식 만두인 차오서우(抄手)를 안주 삼아, 상하이 스타일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곁들여보자. 디스코 감성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저절로 어깨가 들썩일 것이다.
· EPIC
徐汇区高邮路17号
18:00~02:00
마지막 아직 한 잔의 여운이 남아 있다면, ‘SUZU BAR’에서 드라이 마티니 한 잔으로 조용히 밤을 마무리해보자. 은은한 취기에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 꿀잠에 빠질 수 있다.
· SUZU BAR
徐汇区华山路301号
19:00~02:00

칵테일바 거리, 루이진얼루 푸싱중루(瑞金二路复兴中路)
요즘 상하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장소는 단연 ‘칵테일 바 거리’다. 루진얼루(瑞金二路)와 푸싱중루(复兴中路) 교차로를 중심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바들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줄을 서서라도 꼭 들어가야 한다는 전설의 바, ‘COA SHANGHAI(上海COA酒吧)’가 있다.

COA는 2년 연속 ‘아시아 50 베스트 바’ 1위에 오른, 상하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 바로 손꼽힌다. 홍콩에서 시작된 이 바는 독창적인 분위기와 정교한 칵테일로 명성을 쌓았고, 상하이를 찾은 칵테일 애호가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으로 여겨진다.
특히 아시아 최고 수준의 테킬라 바로서, 다양한 종류의 테킬라는 물론 그 문화적 배경까지도 바텐더와의 대화를 통해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단, 이곳을 방문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주말에는 기본 1시간 이상의 대기가 예상되므로,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되도록 평일 저녁 7시 ‘오픈런’을 추천한다.
上海COA酒吧
· 静安区胶州路313号
· 19:00~24:00(화~목, 일), 19:00~01:00(토), 월 휴무

크래프트 맥주바, 233商店
‘맥주파’들의 미각을 깨워줄 상하이의 크래프트 맥주 성지, 바로 ‘233상점’이다. 수제 맥주를 사랑한다면 이곳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해외에서 직수입한 고퀄리티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이곳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지방에서 캐리어를 끌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무려 54종의 크래프트 맥주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취향에 꼭 맞는 한 잔을 찾을 수 있다. 가격은 평균 95위안 수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맛의 퀄리티는 그만큼 확실하다. 시음은 제공하지 않지만, 고른 잔마다 만족도가 높다는 게 이곳 단골들의 공통된 평가다.
겉보기엔 소박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당구대가 놓인 오픈 공간과,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서너 개의 프라이빗 룸이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지금까지 마셔본 수제 맥주 중 ‘최고의 한 잔’을 만날 수도 있는 곳이다.
단, 이곳 역시 상하이에서 손꼽히는 인기 바답게, 주문대 앞은 늘 북적이는 편이다. 하지만 그 활기찬 분위기 자체가 바로 ‘233상점’의 문화이자 매력이다. 전문 애호가만 찾는 곳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밤 9시가 넘으면 맥주 한 잔이 주는 순수한 즐거움을 찾는 젊은이들로 가득 찬다.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보길 추천한다.
· 长宁区宣化路233号底楼
· 19:00~24:00(화~목, 일), 19:00~01:00(토), 월요일 휴무
유럽 미국 힙합 음악, Lafin
유럽과 미국 스타일의 힙합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Lafin’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 브랜드 ‘ins’의 메인 홀이자, 상징적인 공간이다. ‘ins’는 총 6층짜리 건물 전체를 클럽으로 사용해 힙합, EDM, 위스키 바, 라이브 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무드를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중심에 해당하는 공간이 바로 ‘Lafin’이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손님의 약 70% 이상이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중국인 또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글로벌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 생활’에 대한 공감이 오가고, 금세 친구가 되는 편안한 분위기도 형성된다. 운영은 BNS, 10AK, Whyfri 등 중국 내 유명 뮤직 파티 팀이 직접 맡고 있어, 선곡의 퀄리티나 전체 분위기 역시 수준급이다. 워낙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 만큼, 왕자얼(王嘉尔), 천관시(陈冠希), NBA 선수 등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종종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에서 제대로 된 힙합 클럽을 찾는다면, Lafin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 黄浦区雁荡路109号6楼
· 22:00~05:30
· 스탠딩 128元
한국식 클럽 문화, MAX SHANGHAI
한국식 클럽 문화를 좋아한다면 ‘MAX SHANGHAI’를 추천한다. 상하이를 찾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클럽 중 하나로,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EDM 사운드를 기반으로, 해외 유명 DJ들도 꾸준히 초청해 오직 상하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클럽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적인 조명 연출, 쾌적한 공간 구성,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까지‘뉴 럭셔리’ 클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곳이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탔으며, 오픈 행사에는 한국 배우 클라라도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익숙한 감성과 글로벌한 에너지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MAX SHANGHAI에서 그 밤을 시작해보자.
· 黄浦区淮海中路98号金钟广场2楼
· 21:00~06:00
야간 러닝 코스
쑤저우허 와이탄 코스(苏州河外滩跑道)


전 세계적으로 러닝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상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꼽자면 단연 이곳이다. 항일전쟁 유적지이자 역사 박물관인 사항창고(四行仓库)를 출발해 상하이 우정박물관을 지나 와이탄 강변을 따라 달리며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고, 마지막으로 16부두(十六铺码头)에 도착하는 코스. 황푸강을 오가는 유람선까지 더해지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달리는 여행’이 완성된다.
낮에는 힐링 산책 루트로도 제격이지만,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밤에는 상하이의 대표 야간 러닝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길이는 약 4.5km, 소요 시간은 40분 정도로 러닝 초보자나 친구끼리 가볍게 달리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다.
특히 황푸강과 쑤저우허가 만나는 핵심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달리는 내내 상하이 특유의 매혹적인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어느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보장되는 환상적인 코스. 도심 속에서 달리며 역사와 풍경, 감성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이 코스를 꼭 경험해보자.
쉬후이 강변 코스(徐汇滨江跑道)
요우관예술센터(油罐艺术中心)에서 시작해 롱미술관(龙美术馆), 쉬후이빈장 녹지(徐汇滨江绿道), 그리고 난위안공원(南园公园)까지 이어지는 약 4.7km의 러닝 코스. 느긋한 속도로 달리면 약 30~40분이 소요되는 여유로운 루트로, 상하이의 도시 감성과 예술적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다. 이 루트의 가장 큰 매력은 ‘러닝 + 예술’이라는 조합. 코스 중간에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달리는 중간중간 짧은 감상 시간도 더할 수 있다.
트랙 구성도 다양하다. 데크길, 아스팔트, 탄성 고무 트랙 등 여러 소재의 길이 이어져 있어, 달리면서 원하는 질감의 길을 골라 밟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평일 저녁 7시 이후. 인파가 줄어드는 시간이라 도심의 소음을 잠시 벗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러닝을 즐기기에 좋다. 운동과 예술,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 코스에서 상하이만의 감성을 제대로 만끽해보자.
*참고: 상하이와우, 바이두, 다종뎬핑, 샤오홍슈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