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저우에서 샤오미 전기차 SU7이 차량, 스쿠터 등 16대를 연속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홍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정저우시 통바이난루, 롱하이시루 교차로에서 샤오미 SU7이 정상 주행 중인 차량 8대, 전기 스쿠터 7대, 오토바이 1대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일부 운전자, 보행자 등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심각한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SU7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마약이나 음주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SU7 차주는 좌회전 전용 도로에서 우회전하면서 직진 중인 SUV를 세게 들이받았다. 이후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밟은 채로 차도의 왼쪽, 남쪽,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전기 스쿠터 10대, 차량 7대와 추돌했다.
현장 사진 속 SU7 차량은 전면부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측면은 찌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사고 직후 SU7 운전자는 더우인(抖音) 계정에 파손된 현장 차량 사진과 함께 “뜻밖의 사고와 내일 중 뭐가 먼저 올까”라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해당 글에 “지금 더우인 할 정신이 있나?”라는 댓글을 달았고 운전자는 “죄송합니다”고 답하기도 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또 샤오미?”, “스마트폰 만들던 회사가 겁도 없이 자동차를 만들더니, 그 차를 겁도 없이 타던 사람들이 사고를 낸다”, “운전자가 고의로 낸 사고인지, 차량 문제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샤오미 자동차 불안해서 탈 수가 있나”라며 차량 안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