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만 쉬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무더위에 빠른 당 충전으로 기력을 북돋아 주는 버블티가 제격이다. 35년 전통의 타이완 정통 밀크티, 2시간 대기는 기본인 버블티계의 ‘에르메스’ 프리미엄 버블티, 원조 흑당 버블티, 민난(闽南)식 버블티, 태국 버블티 등 상하이 버블티는 도무지 한계라는 게 없다. ‘상하이 최고의 버블티’를 향해 부단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상하이 버블티 ‘찐맛집’ 8곳을 상하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상하이바이바이(Shanghai BUYBUY)가 소개했다.
아모 수제 버블티
阿嬷手作




2018년 3월 6일 처음 만들어진 아모 수제의 흑당 버블티는 흑당과 타피오카 가루, 물을 졸여낸 제품으로 모든 음료잔에 ‘출생증명서’가 있을 정도로 정성껏 만들어진다.
푹 졸여 빚어진 타피오카 펄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흑당은 본연의 달콤함으로 별도로 설탕을 추가하지 않아도 적당히 달콤해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의 취향까지도 만족시킨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소 우유 베이스도 좋지만, 스리랑카 홍차 베이스로 바꾸면 더욱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홍차의 깊은 향과 부드러운 우유 맛은 놀라운 조화를 이루며 밀크티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 상하이 매장 다수
· 10:00~22:00
· 평균 단가 28元
리허우차쓰
礼厚茶肆






중국 우롱차의 일종인 관음차와 흑당 타피오카 펄의 조화가 돋보이는 버블티계의 혁신적인 음료다. 관음차를 즐겨 마시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기를 추천한다. 음료를 마신 이들은 말차와 버블티의 조화가 이렇게 훌륭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며 한 입 마시는 순간 진한 말차의 풍미에 눈이 절로 커진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쫀득쫀득하면서도 지나치게 달지 않은 타피오카 펄은 말차의 쌉쌀한 맛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식감을 선사한다. 쫀득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모찌를 추가해도 좋고 말차 매니아라면 말차의 농도를 더욱 높일 수도 있다. 단, 관음 버블티의 완벽한 맛을 즐기려면 배달보다는 매장에 직접 들르기를 추천한다.
· 黄浦区上海K11购物艺术中心B2层B240
· 10:00~21:30
· 평균 단가 22元
Me&Joe




자타공인 상하이 버블티의 ‘끝판왕’으로 꼽히는 미앤조는 상하이에서 정통 타이완 버블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타이완 현지 사람들도 인정한 오리지널 맛집으로 중화권 톱스타 사정봉(谢霆锋), 천샤오춘(陈小春) 등이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미앤조 사장님은 과거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상권인 시먼딩(西门町)에서 버블티 매장을 운영한 경력을 자랑한다. 버블티 경력만 35년 차에 달해 상하이 누리꾼들 사이 ‘상하이 1등 버블티’라고 불릴 만하다.
이곳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들의 손에는 버블티가 들려있다. 높은 인기 탓에 저녁 식사 시간이 되기도 전에 버블티의 타피오카 펄이 모두 소진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오랜 기간 매장을 운영해 온 노부부는 분유와 홍차를 섞고 손으로 직접 섞은 뒤, 쫄깃한 수제 흑당 타피오카 펄을 넣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버블티를 만들어 낸다. 추천 메뉴는 타이완 ‘원조의 맛’을 자랑하는 흑당 버블티로 실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료로 꼽힌다.
· 黄浦区鲁班路100号大同花园1层170室
· 월~금 11:00~20:30 / 토·일 11:00~14:00, 17:00~20:30
· 평균 단가 88元
츠차산첸
吃茶三千





대기 시간 2시간 이상의 버블티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츠차산첸은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완 버블티 브랜드다. 대표 음료인 버블티 베이스는 iTi 미슐랭 셰프 평가에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년여 시간을 들여 전문적으로 개발한 버블티 추출 머신은 각 음료에 걸맞는 최적의 온도로 추출되는 정교함이 돋보인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국왕 버블티’는 펑웨이(凤眉) 홍차 베이스에 진한 우유를 더해 강렬한 로스팅의 향과 깊은 캐러멜 향으로 풍미를 더한다. 혀끝을 감싸는 달콤한 끝맛은 과하지 않은 적절한 단맛으로 입가에 절로 미소를 띄운다. 맞춤 제작한 국왕 타피오카 펄은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사이즈가 큰 만큼 차원이 다른 쫀득한 식감을 선사한다. 큰 펄은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더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하이 내 츠차산첸은 매장 한 곳만 운영하고 있어 매일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 静安区陕西北路278号金鹰国际购物广场三层
· 12:00~20:00
· 평균 단가 24元
OT링차
OT另茶




OT 링차 버블티는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는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수많은 메뉴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는 태국식 솔티 치즈 요거트로 태국 버블티와 타피오카 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태국 홍차, 키리(kiri) 크림치즈 요거트, 흑당 펄, 무가당 조합도 일품이다. 짠맛과 단맛이 기막히게 어우러진 링차의 버블티는 ‘희귀비(熹贵妃)’로 불리며 버블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 상하이 매장 다수
· 10:00~22:00
· 평균 단가 24元
봉주르
本就bonjour






러바(热巴)라는 메뉴 하나로 쑤저우에서 ‘핫플’로 부상한 봉주르가 상하이에 매장을 오픈했다. 봉주르의 버블티는 호불호가 강한 편으로 평소 우유 맛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진다. 버블티 상단의 캐러멜 크림치즈, 신선한 우유의 부드러움과 투명한 호박색의 흑당 타피오카 펄의 쫀득한 식감이 거부할 수 없는 조화를 이룬다. 양이 적은 여성들에겐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타피오카 펄이 특징이며, 단맛을 싫어하는 이들은 무가당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 상하이 매장 다수
· 10:00~22:00
· 평균 단가 26元
CHARLIETOWN 홍자 회사
CHARLIETOWN红茶公司




뜨거운 음료 선택할 수 없는 밀크셰이크 버블티로 당도 10%일 때 최적의 맛을 자랑한다. 고객 평점이 가장 높은 메뉴는 타히티 바닐라 실론(大溪地香草锡兰)으로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는 경우, 타피오카 펄을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음료 상단에 두껍게 올라온 코코아 가루는 마치 티라미수를 마시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더위로 진이 빠진 여름철, 찰리타운의 밀크쉐이크 버블티를 한 모금 시원하게 들이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단, 기본 맛은 지나치게 달콤해 무당 또는 설탕을 적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를 추천한다.
· 상하이 매장 다수
· 10:00~21:00
· 평균 단가 30元
리치
LEACH 栗其




리치는 가장 먼저 프리미엄 커피 개념을 차에 접목한 브랜드 중 한 곳으로 커피의 핸드드립, 콜드브루 등 다양한 추출 방식을 시도한다. 이 때문에 매장 곳곳에 각양각색의 정밀 기기들이 실험실을 연상시킨다. 추천 메뉴로 꼽히는 미당(微糖) 진쥔메이(金骏眉) 버블티는 차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수제 타피오카 펄은 끈적임 없는 깔끔한 식감을 자랑한다. 평소 탈지분유의 느끼함을 질색하는 이들은 순우유 또는 락토프리 분유로 변경할 수 있다.
· 상하이 매장 다수
· 7:00~19:00
· 평균 단가 30元
※ 출처: 상하이바이바이(Shanghai BUYBUY)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