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일본 1호점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2일 샤오미는 일본에서 첫 번째 공식 매장 ‘샤오미 스토어(小米之家)’를 사이타마현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우라와 미소노’에 정식 개장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전했다.
샤오미 일본 1호점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TV, 보조배터리, 카메라, 청소기, 주방가전 등 160여 종 이상의 제품이 판매된다.
개장 첫날부터 매장에는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일본의 한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자는 “개점 첫날부터 샤오미 매장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일본 매장 개점 소식을 전하며, “일본에 첫 번째 샤오미 스토어를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 오픈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일본 팀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사실 샤오미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 TV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도쿄 시부야 파르코(PARC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샤오미의 일본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 일본 공식 계정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359% 급증하며 시장 점유율 6%를 기록,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전 세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발표된 2024년 샤오미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시장 매출은 1533억 위안(약 31조원)에 달해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미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3위, 69개국에서 5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각각 2.4%, 2.0%, 1.5% 상승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샤오미는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샤오미 그룹의 루웨이빙(卢伟冰) 총재는 “향후 5년 내에 전 세계에 1만 개의 ‘샤오미 스토어’를 열겠다”고 밝혔다. 일본 법인 부사장 정옌(郑彦)도 “2025년까지 일본에 5~10개의 샤오미 스토어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며, 스마트 홈 솔루션과 함께 대형 가전 제품인 에어컨 등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5일 샤오미는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위치한 ‘이온몰 가와구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하영 기자
